김지영 “‘터치’, 죽어도 여한이 없는 영화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09.20 11: 44

배우 김지영이 영화 ‘터치’ 출연소감을 밝혔다.
김지영은 20일 오전 11시 서울 신촌 아트레온에서 열린 영화 ‘터치’ 제작보고회에서 “어떤 여배우라도 이 작품을 봤으면 출연하고 싶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민병훈 감독은 김지영이 오래전부터 존경하는 감독. 김지영은 “누구도 이 작품을 거부하지 못했을 거다”며 “내가 어떻게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들어서 겁이 나서 유준상한테 전화했다. 그런데 ‘그냥 받아들이면 된다’고 해서 나도 운명적으로 작품을 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이어 “어느 하나 빼놓을 장면이 없다. 생명으로 다가왔던 작품이다. 굉장히 빠른 시간에 촬영을 했는데 장면 하나하나 다 생각난다”며 “배우로서 죽어도 여한이 없을 만큼의 영화로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극 중 김지영은 간병인 일을 하며 병원 몰래 돈을 받고 가족들에게 버림받은 환자들을 무연고자로 속여 요양원에 입원시키는 수원으로 분한다.
한편 ‘터치’는 두려움에 관한 3부작 ‘벌이 날다’ ‘괜찮아 울지마’ ‘포도나무를 베어라’를 연출하여 세계 영화계로부터 많은 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아온 민병훈 감독의 네 번째 작품으로 생명에 관한 3부작 중 첫 번째 영화 행복한 삶을 꿈꾸던 한 가족에게 닥친 예기치 못한 사건과 놀라운 기적을 그린 휴먼드라마다. 오는 11월 8일 개봉예정.
kangsj@osen.co.kr
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