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스마트폰 게임이 주역'...도쿄게임쇼 2012 개막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2.09.20 13: 08

이제 대세는 스마트폰 게임, 아시아 대표 게임쇼 중 하나인 도쿄게임쇼(TGS) 2012가 20일(한국 시간)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 메세에서 개막했다.
이번 도쿄게임쇼는 역대 최대 참가국인 19개국에서 참가했다. 지난해 행사보다 16개사가 증가한 209개 기업이 1043개 타이틀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와 일본 닌텐도 등 콘솔게임 시장의 큰 손이 빠졌지만 상대적으로 스마트폰 게임들이 작년 보다 3배 가까이 증가한 265작품이 출품된 점을 주목할 만 하다. 과거 콘솔게임에 발목이 잡히면서 시대의 흐름을 쫓아가지 못했던 일본 게임 시장이 온라인게임을 건너뛰어 쇼셜게임의 흐름을 본격적으로 탄 셈이기 때문.

 
한국 게임업체 위메이드도 이번 게임쇼에 주목을 받았다. 위메이드는 미공개 신작을 포함한 총 6종의 모바일 대작으로 참가했다. '히어로 스퀘어', '펫아일랜드', '에브리팜2', '카페스토리아','바이킹 아일랜드' 총 5종의 대작 모바일 게임으로 위메이드의 탄탄한 개발력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5종의 게임은 SNG 장르로 단순하게 게임을 재미로 즐기는 차원을 넘어 게임을 통해 진정성 있고, 의미 있는 휴먼 네트워크의 구축을 목표로 향후 위메이드가 개발해 나갈 모바일 게임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10월에 소니컴퓨터 엔터테인먼트가 발매하는 소형 경량화한 신형 '플레이스테이션 3'도 눈에 띈다. 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3 타이틀 뿐만 아니라 PSP 를 타이틀도 대거 발표하면서 이번 도쿄게임쇼서 가장 주목받는 업체가 됐다.
 
닌텐도게임의 신형 가정용게임이 '윌유(Will U)' 도 행사장을 찾은 게이머들의 시선을 끄는데 성공했다. 아울러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SNS게임들도 주목받았다. 코나미 디지털 엔터테인먼트의 이번 행사에 SNS 기능을 지원하는 '메탈 기어'를 공개했다. 스퀘어에닉스 캡콤 반다이 남코 등의 부스들도 콘솔게임과 모바일게임을 함께 공개하며 유저들에게 게임시장의 변화를 알렸다.
이번 도쿄게임쇼는 23일까지로. 일반 공개일은 22, 23일 양일간이다. 입장료는 중학생이상 당일 1200엔, 초등학생 이하는 무료로 19만 5000명의 입장을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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