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마운드의 마지막 퍼즐들인 외국인 투수 마리오 산티아고(28)와 엄정욱(31)이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하며 본격적인 복귀 준비에 들어갔다.
마리오는 20일 송도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등판해 2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컨디션을 조율했다. 직구 최고구속은 147㎞까지 나와 정상 컨디션에 근접했음을 알렸다. 불펜의 핵심 요원인 엄정욱도 중간계투로 나서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한 내용을 선보였다. 직구 구속은 144㎞~147㎞이었다. 두 선수 모두 재활 후 첫 등판이다.
시즌 초반 SK 마운드의 에이스 몫을 하며 4승3패 평균자책점 3.67을 기록했던 마리오는 무릎 부상으로 두 달 이상 전력에서 이탈했다. 한 차례 왼무릎 부상으로 2군을 경험했던 마리오는 지난 7월 25일 대구 삼성전에서 또 다시 통증을 호소하며 지금까지 재활에 매진해왔다. 엄정욱 역시 8월 19일 문학 KIA전에서 왼쪽 옆구리 근육이 찢어지는 부상으로 한 달 넘게 1군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이만수 SK 감독은 두 선수의 복귀를 학수고대하고 있다. 두 선수가 선발과 불펜에서 자신의 몫을 해줘야 팀 마운드 운영의 숨통이 트인다. 이 감독은 19일 사직 롯데전에 앞서 “엄정욱의 복귀가 조금 더 빠를 것 같다. 마리오는 지켜봐야 한다”라면서 “마리오를 포스트시즌에 내보내려면 적어도 정규시즌에서 1~2경기는 봐야 한다. 그래야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계산을 할 수 있다”고 빠른 복귀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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