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은서가 MBC 주말특별기획드라마 '메이퀸'에서 ‘김재원 바라기’로 열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손은서는 '메이퀸'에서 장도현(이덕화)와 이금희(양미경)의 외동딸로 부잣집에서 남부러울 것 없이 자랐지만, 여느 규수들처럼 수동적인 삶이 아닌 자신의 일에 욕심을 갖고 삶을 개척해나가는 신여성 장인화를 연기한다.
손은서는 “인화는 해주와는 또 다른 밝음으로 극에 생기를 주는 역할이다” 또한 “자신이 잘못을 했을 때도 기존의 악역처럼 자기합리화를 시키는 것 보다는 ‘내 실수야’라며 잘못을 인정한다. 이런 캐릭터가 욕심이 났고 매력적이란 생각이 들었다”라며 극중 역할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매회 발전하는 모습을 시청자분들께 보여드려야 하고, 저 스스로도 그렇게 느껴야 한다고 생각한다. 드라마가 끝날 때쯤에는 “손은서 많이 발전했다”라는 말을 듣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지혜-김재원-재희-손은서 등 성인연기자 출연이후 시청률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메이퀸'은 매주 토,일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아래는 손은서와의 일문일답
-장인화은 어떤 인물인가?
"시나리오를 봤을 때는 전형적인 악역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감독님을 만나고 인화역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나니 전혀 다르다는 걸 알았다. 인화는 해주와는 또 다른 밝음으로 극에 생기를 주는 역할이다."
-'메이퀸'을 통해서 시청자들에게 어떤 매력을 보여줄 예정인지?
"저의 첫 인상이나 ‘인화’를 오해 없이 봐주셨으면 좋겠다. 극 중 인화는 소탈하면서도 활발한 아이다. 자신이 잘못을 했을 때도 기존의 악역처럼 자기합리화를 시키는 것 보다는 ‘내 실수야’라며 잘못을 인정한다. 이런 캐릭터가 욕심이 났고 매력적이란 생각이 들었다. 이전에 보여드렸던 이미지와는 확실히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상대배우 한지혜씨, 김재원씨, 재희씨 첫인상은 어땠는지?
"낯가리는 저에게 처음 만나자마자 먼저 말도 걸어주시고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했다. 촬영장은 늘 즐거운 분위기다. 제가 막내니까 가장 많이 노력해야 할 것 같다."
-'메이퀸'의 관전 포인트를 정한다면?
"조선소를 배경으로 하는 만큼 큰 배와 드넓은 바다 등 볼거리가 남다르다. 씩씩한 여자로 연기변신에 성공한 한지혜 언니의 모습도 시청자분들이 좋아하실 것 같다. 또 온가족이 함께 시청할 수 있는 가족드라마라는 점이 가장 강점이다."
-연기연습은 어떻게 하는지?
"드라마를 많이 보려고 한다. 그동안 못 봤던 드라마도 다시 보기하며, 여러 연기자들의 연기 노하우를 배운다. 드라마를 보는 게 제일 공부가 많이 되는 것 같다."
-올해 벌써 세 번째 드라마. 왕성하게 활동 하는 듯, 앞으로 해보고 싶은 역할?
"예쁘거나 청순하거나 그런 역할은 나이가 들어서도 많이 할 수 있더라. 제 나이 때 할 수 있는 사랑스럽거나 발랄한 느낌의 역할, 그리고 약간 중성적인 느낌의 퓨전사극도 해보고 싶다."
-닮고 싶은 롤 모델은?
"좋아하는 여배우가 굉장히 많다. 한사람의 모든 것 보다는 여러 연기자들의 장점을 닮고 싶다. 그 중 김희애 선배님을 가장 존경하는데 똑 부러지는 연기력은 물론, 철저하게 자기관리를 하는 모습이 굉장히 프로답고 멋있다고 생각한다. 이영애 선배님의 다양한 연기변신, 특히 ‘친절한 금자씨’때 분위기를 좋아했고 닮고 싶다."
-앞으로의 각오?
"연기를 못하는 배우도 꾸준히 노력하면 연기력이 늘어난다. 매회 발전하는 모습을 시청자분들께 보여드려야 하고, 저 스스로도 그렇게 느껴야 한다고 생각한다. 드라마가 끝날 때쯤에는 '손은서 많이 발전했다'라는 말을 듣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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