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디프시티에서 깜짝 데뷔전을 치른 김보경(23)이 자신은 지금 소속팀에서 행복하다고 밝혔다.
영국의 웨일즈온라인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카디프시티에 입단한 김보경의 소식을 전했다. 김보경은 지난 19일 열린 2012-2013시즌 챔피언십(2부리그) 밀월전서 후반 교체 출전하며 깜짝 데뷔전을 치른 바 있다.
"카디프시티 입단을 결정하기까지는 쉬운 일이 아니었다. 내게 있어 매우 새로운 경험"이라고 전한 김보경은 자신이 유럽에서 뛴 경험이 없다는 점이 마음에 걸렸다고 밝혔다.

챔피언십이지만 잉글랜드 무대에서 뛰게 된 감상 역시 "한국이나 일본과는 사뭇 다르다"는 것. "이제껏 경험했던 경기들에 비해 경기 속도가 빠르고 또 격렬했다"고 표현한 김보경은 "리그 스타일에 빨리 적응하고 팀 동료와 호흡을 맞추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팀에서 가장 친한 선수로 크레이그 벨라미(33)을 꼽은 김보경은 "벨라미는 항상 다가와 이야기를 하고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한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에서 내게 관심이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지금 카디프시티서 행복하다"며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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