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야구단이 퓨처스리그 북부리그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 4월 10일 개막한 퓨처스리그에서 경찰청은 20일 LG 2군과의 정규시즌 최종 경기에서 14-2로 승리, 국군체육부대(상무)와 함께 북부리그 공동 1위에 등극했다.
지난해 64승 26패 8무를 기록하며 창단 6년 만에 우승의 기쁨을 누린 경찰청은 북부리그 2연패를 차지하며 명실공히 퓨처스리그 최강팀으로 자리매김했다.
좌완 윤지웅이 다승 및 탈삼진 부문 1위에 등극했고 나승현과 장원준이 나란히 구원 부문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격에서는 장성우(포수), 김회성(내야수), 정현석, 민병헌, 문선엽(이상 외야수)이 두드러진 활약을 펼쳤다.

한편 1990년 시작한 프로야구 2군 리그는 2009년 퓨처스리그로 개칭했으며, 올해는 11개 팀이 북부리그(상무, 경찰청, 두산, LG, SK)와 남부리그(롯데, 한화, KIA, 삼성, 넥센, NC)로 구분돼 4월 10일부터 북부리그 230경기, 남부리그 300경기 등 총 530경기를 치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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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야구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