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모두가 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고 감독이 원하는대로 잘 따라왔다".
유승안 경찰청 야구단 감독이 퓨처스리그 북부리그 2연패 소감을 전했다. 경찰청은 20일 LG 2군과의 정규시즌 최종 경기에서 14-2로 승리, 국군체육부대(상무)와 함께 북부리그 공동 1위에 등극했다.
지난해 64승 26패 8무를 기록하며 창단 6년 만에 우승의 기쁨을 누린 경찰청은 북부리그 2연패를 차지하며 명실공히 퓨처스리그 최강팀으로 자리매김했다.

유 감독은 이날 경기 후 OSEN과의 전화 통화에서 "선수 모두가 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고 감독이 원하는대로 잘 따라왔다"고 고마움을 표시한 뒤 "전역 예정 선수들이 1군 무대에 가서 충분히 통할 수 있도록 몸과 마음을 다진 만큼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유 감독은 올 시즌 수훈 선수에 대한 물음에 "모든 선수들이 잘 해줬지만 공격에서는 정현석과 장성우, 투수 부문에서는 윤지웅, 장원준 뿐만 아니라 나승현과 배민관이 잘 해줬다"고 대답했다.
내년 시즌에 장원준, 윤지웅 좌완 투수를 원투 펀치로 활용할 계획인 유 감독은 올 시즌이 끝난 뒤 좌완 계투 요원과 거포 내야수 보강에 초점을 맞출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유 감독은 "이곳에서 2년간 열심히 노력한 선수들이 소속 구단에 복귀해 1군 전력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역 예정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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