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 초토화' 나얼, 방송 무대는 없다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2.09.20 17: 26

20일 오후 첫 솔로 음반으로 음원차트를 휩쓸고 있는 가수 나얼이 별도의 공식 활동은 하지 않을 계획이다.
방송에서 라이브 무대를 보여주거나, 다른 공식 활동은 하지 않을 예정. 한 관계자는 20일 OSEN에 "음반 발매로 이번 앨범 활동은 거의 끝난 셈이다. 그래도 이번에는 각종 인터뷰도 열심히 했다. 방송 활동은 예정돼있지 않다"고 말했다.
나얼은 특유의 가창력과 매력으로 라이브를 보고 싶은 가수 0순위로 꼽히고 있다. MBC '나는 가수다' 초기에는 나얼을 출연시켜달라는 요청도 쇄도했었다. 그러나 나얼은 방송 무대에 서는 것을 꺼려해 성사되진 않았다.

이번 앨범 활동에도 방송 활동은 포함돼 있지 않다. 이 관계자는 "나얼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KBS2FM '나얼의 음악세계' 방송에 매진할 예정이며, 조만간 브라운아이드소울 활동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나얼은 20일 오후 현재 솔로 1집 '프린서플 오브 마이 소울('Principle Of My Soul)'를 발표, 음원사이트 멜론과 엠넷, 네이버 뮤직 등에서 실시간 차트 10위권 안에 수록곡 대다수를 올려놓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엠넷에서는 10위권 내 모든 곡이 나얼의 노래다. 지난해 리쌍, 아이유 이후 10위권이 '도배'된 것은 처음이다.
이번 앨범은 브라운아이즈, 브라운아이드소울의 멤버로 큰 인기를 모아온 나얼이 처음 발표하는 솔로 정규앨범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아왔다. 수록곡 11곡은 소울 장르에 기반을 둔 다채로운 스타일이며, 타이틀곡 '바람기억'은 사람에 관한 아름다운 메시지를 담고 있는, 나얼 본인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가사에 담았다.
나얼은 "음악을 하면서 귀가 점점 거꾸로 가더라. 취향이 거꾸로 가니까 자연스럽게 6~70년대 음악을 좋아하게 됐다. 뿌리를 찾자는 생각을 했는데, 그 과정에 있어서 과거의 따뜻한 노래의 매력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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