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랑사또전’ 속 이준기와 연우진이 신민아를 두고 불꽃 튀는 신경전을 펼쳤다.
20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아랑사또전’ 12회에서 은오(이준기 분)는 아랑(신민아 분)을 죽이려고 했던 주왈(연우진 분)의 아버지 최대감(김용건 분)을 찾기 위해 요괴 서씨(강문영 분)가 머물고 있는 사당까지 접근했다.
이 모습을 본 주왈은 “사대부 자제가 월담이라니”라고 쏘아붙인 후 “아랑 낭자는 잘 있느냐”고 아랑을 좋아하는 은오의 심기를 건드렸다.

은오는 일순간 표정이 일그러지며 “신경 끄시지”라고 분노했고 주왈은 “처음 봤는데도 낭자가 낯설지 않더라. 오래 전부터 아는 사람이라 마음이 쓰이더라”라고 맞대응을 했다.
은오는 “장마철 가옥 관리가 허술했다. 곰팡이 냄새인지 수상 쩍은 냄새가 진동한다. 부친께 이르시오. 내게 용무가 있거든 직접 찾아오라고 말이다. 아랑 그 아이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손대지 말라. 신경 끄시라고 전하라”라고 주왈과 최대감에게 경고를 했다.
이처럼 아랑 곁을 얼쩡거리는 주왈이 마음에 들지 않는 은오, 그리고 서씨를 위해 아랑과 연인 사이가 돼야 하는 주왈은 서로에게 적대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한편 이날 서씨는 죽었지만 시한부 인생을 받은 아랑의 몸을 빼앗으려는 속내를 주왈에게 드러냈다. 모든 것을 알게 된 주왈은 눈물이 글썽거리며 충격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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