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광주 무등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삼성은 선발 배영수의 호투에 이은 탄탄한 계투책과 이승엽의 결승타, 조동찬의 쐐기 3타점 2루타에 힘입어 5-0으로 완승했다. 시즌 69승48패2무를 기록한 삼성은 매직넘버(M)를 9로 줄였다. 2경기 연속 영봉패를 당한 KIA는 6위로 떨어졌다.
KIA는 6회 무사 3루, 7회 1사2루, 8회 1사 만루에서 침묵을 지켜 무릎을 꿇었다. 김진우는 8회 1사후 이승엽을 볼넷을 내줄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7⅓이닝 5피안타 8삼진 2실점의 호투였다. 투구수는 131개. 그러나 타선지원을 받지 못해 9승 사냥에 실패했다. 구원에 나선 한승혁이 3실점으로 무너졌다.
경기 종료 직전 KIA 선수들이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 rum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