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특급 유망주' 윌셔, 14개월만에 복귀...'아스날 화색'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09.21 06: 40

아스날의 초특급 유망주 잭 윌셔(20, 아스날)가 돌아왔다.
윌셔는 잉글랜드는 물론 유럽에서 유명한 초특급 유망주다. 그에 대한 아스날과 잉글랜드 축구팬들의 애정은 대단하다. 그의 기량이 이미 아스날에서 검증을 받았기 때문이다.
윌셔는 불과 18세의 나이에 아스날의 주전 자리를 꿰찼다. 아스날 역사에서도 드문 기록으로 구단 최연소 출전 기록(16세 256일)도 갖고 있다. 윌셔는 아스날 아카데미부터 유소년팀, 2군, 1군, 선발로 이어지는 과정을 역사상 최단 기간으로 소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지난 시즌 그라운드서 윌셔의 모습을 볼 수가 없었다. 프리시즌을 소화하는 도중 오른쪽 발목의 피로골절이 심해져 수술을 받은 것. 당초 12월 말에는 복귀할 예정이었던 윌셔는 발목은 물론 무릎에 잇달아 문제가 생기며 시즌 내 복귀를 포기하게 됐다. 게다가 재활은 계속 길어져 월셔가 목표로 삼았던 런던올림픽 출전까지 접을 수밖에 없었다.
긴 휴식과 재활도 이제는 끝났다. 아스날은 물론 잉글랜드의 팬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월셔가 팀 훈련에 복귀한 것.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월셔의 아스날 1군 훈련 복귀 소식을 보도하며, 그와 팀 동료들이 즐겁게 훈련을 소화하는 사진 등을 게재했다.
아르센 웽거 아스날 감독은 "윌셔가 팀 훈련을 100% 소화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14개월이라는 긴 시간이 그의 인생에 있어서 무언가가 됐을 것이다. 매우 오랜만에 그를 보게 된 건 반가운 소식이다"고 윌셔의 복귀를 반겼다.
한편 웽거 감독은 십자 인대 파열로 재활하고 있는 엠마누엘 프림퐁(20)에 대해 "이번주부터 팀훈련을 모두 소화할 것이다. 매우 좋은 소식임이 틀림없다. 프림퐁은 긴 시간이었지만 모든 과정을 잘 소화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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