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가 자신의 속마음을 고백하며 안방을 사로잡았다.
20일 방송된 MBC 수목극 '아랑사또전'에서는 이준기가 신민아에게 폭풍 고백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승에 머무를 수 있는 기간으로 단 세 번의 보름만이 허락된 아랑의 두 번째 보름달이 뜨던 밤, 은오는 함께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안타까운 상황에서 마침내 아랑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은오는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지만 나도 이러는 내가 당황스럽다"며 말을 꺼낸다. 곧 저승으로 돌아가야 할 운명이기 때문에 극구 은오를 밀어내는 아랑은 힘겹게 은오의 말을 막지만, 이에 아랑곳 않고 은오는 "널 좋아하지 말라고 했지만 나는 너를 좋아할 거다"라며 더 이상 감출 수 없는 단호한 마음을 전했다.
은오의 고백에 아랑은 본심을 숨기며 "나는 사또와 같은 마음이 아니니 사또도 그러지 말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저릿하게 했다.
시청자들은 "은오가 아랑한테 고백할 때 가슴이 쿵 내려앉았습니다. 이제 보름달 하나밖에 안 남은 거 알면서도 향하는 마음 못 접는 사또가 너무 불쌍하네요" "마지막 은오 고백에 펑펑 울었습니다... 가슴이 아리더라구요", "아랑도 은오도 너무 짠했어요. 아랑아 사또 너무 힘들게 하지 마라" 등 ‘아랑’과 ‘은오’의 슬픈 운명과 이들의 애틋한 로맨스에 깊은 공감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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