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나얼이 이틀째 음원차트를 초토화시키고 있다.
나얼은 21일 오전 현재 멜론, 엠넷 등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 10위권 안에 무려 8곡을 올려놓으며 무서운 돌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20일 낮 12시 첫 정규앨범 '프린서플 오브 마이 소울('Principle Of My Soul)' 음원을 오픈한 이후, 음원차트 줄세우기 현상을 보인 나얼은 이틀째 그 기세를 여전히 이어가면서 '반짝 도배'가 아님을 입증했다.

네이버 뮤직에서는 아직도 1위부터 10위까지 모두 나얼의 곡들로 이뤄졌다. 지난해 리쌍, 아이유 이후 10위권이 모두 '도배'된 것은 처음이다. 이같은 현상은 단순히 타이틀곡 뿐만이 아니라 정규 앨범 전곡을 '믿고 듣는' 팬들이 많을 때 생긴다.
이번 앨범은 브라운아이즈, 브라운아이드소울의 멤버로 큰 인기를 모아온 나얼이 처음 발표하는 솔로 정규앨범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아왔다. 수록곡 11곡은 소울 장르에 기반을 둔 다채로운 스타일이며, 타이틀곡 '바람기억'은 사람에 관한 아름다운 메시지를 담고 있는, 나얼 본인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가사에 담았다.
소속사 산타뮤직의 한 관계자는 "우리도 차트를 보고 깜짝 놀랐다. 팬분들이 나얼의 첫 앨범을 많이 기다려주신 것 같다"고 감사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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