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랑' 이준기-연우진, 신민아에 홀린 두 남자를 어이할꼬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2.09.21 08: 08

MBC 수목극 '아랑사또전'의 두 남자 이준기, 연우진이 신민아에 대한 마음 내비치며 시청자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20일 방송된 '아랑사또전'에서는 은오(이준기)와 주왈(연우진)이 아랑(신민아)에 대한 마음을 어쩌지 못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자신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지상으로 내려온 아랑은 이승의 삶이 '보름달이 3번 뜰 때까지'로 정해져 있는 상황이다. 두번째 보름달이 뜬 밤, 은오는 이제까지 쌓아온 아랑에 대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폭풍고백을 했다.

이미 은오의 마음을 눈치챈 아랑은 자신을 좋아하지 말라고 경고했고, 이날 역시 은오의 말을 막으려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은오는 결심한 듯 "널 좋아하지 말라고 했지만, 널 좋아할 거다"며 넘치는 마음을 고백했다. 이에 아랑은 자신의 속마음을 숨기며 "도령과 같은 마음이 아니다"고 답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주왈 역시 아랑에게 마음을 뺏긴 모습을 보여줬다. 홍련(강문영)의 지시로 아랑에게 의도적으로 다가간 주왈이지만, 자신도 모르게 아랑에게 점점 빠져들고 있었던 것.
주왈의 마음을 알아채고, 홍련은 마음을 끊으라고 지시하고, 주왈은 자신의 마음을 끊기 위해 다시한번 아랑을 죽이려 한다.
아랑이 잠든 방으로 몰래 침입한 주왈은 아랑이 '불사조'라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칼을 내려꽂지 못하고 손을 부들부들 떨다가 결국 그냥 나오게 된다.
이날 지상에서 시한부 운명을 살고 있는 아랑에게 자신의 마음을 빼앗긴 두 남자의 연정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릿하게 만들었다.
bonbo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