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의 곡 ‘강남스타일’이 북미권을 강타한 가운데 덩달아 서울 강남 지역이 관심을 받고 있다.
캐나다의 매체 토론토 스타는 21일(한국시간) ‘노래 뒤에 숨겨진 곳’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3면에 걸쳐 강남을 집중 분석했다. 우리나라에서 강남이라는 지역의 상징을 설명하는데 지면을 대부분 할애했으며 1980년대와 현재의 강남을 비교한 사진을 나란히 게재했다.
특히 ‘강남스타일’은 한국의 엘리트 계층이 거주하는 지역인 강남을 유쾌하게 패러디한 곡이라는 설명을 곁들이기도 했다.

현재 캐나다에서 싸이의 인기는 대단하다. 싸이는 캐나다 출신 팝스타 저스틴 비버의 매니지먼트와 계약을 체결하면서 현지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현재 ‘강남스타일’은 캐나다 아이튠즈 실시간 차트 1위에 올라있다.
한편 싸이는 ‘강남스타일’ 인기에 힘입어 실제 서울 강남구청으로부터 홍보대사 요청을 받은 상황이다. 강남구청 홍보과 관계자는 지난 13일 “싸이의 곡 '강남스타일'이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것을 실감한다. 현재 강남구청 측이 싸이에게 감사패 수여와 홍보대사를 요청한 상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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