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인천시체육회, 男女 핸드볼코리아리그 결승행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9.21 09: 08

충남체육회와 인천시체육회가 각각 2012SK핸드볼 코리아리그 남녀부 결승에 진출했다.
정규리그에서 2위를 차지한 인천시체육회는 지난 20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여자부 플레이오프(단판승부)에서 SK슈가글라이더즈(3위, 이하 SK)를 29-25로 꺾고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손에 넣었다. 
디펜딩챔피언이기도 한 인천시체육회는 SK슈가글라이더즈를 맞아 경기 초반 류은희와 김선화, 조효비의 공격이 잇따라 성공하며 7-2까지 앞서 나가는 등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초반 주도권을 내준 SK는 전반 23분 권근혜의 연속 득점으로 10-11, 한 점차까지 점수 차를 좁혔지만 인천시체육회에 또다시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전반을 12-15로 마친 채 끝마쳤다. 
3점차의 리드를 안고 후반을 맞은 인천시체육회는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채 줄곧 SK를 리드했고 결국 29-25로 승리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류은희와 조효비는 나란히 8골을 터트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김성화 역시 6골로 힘을 보탰다. 
SK는 남연지(7골)와 장소희(6골)가 13골을 합작하며 분전했지만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플레이오프의 벽을 넘지 못하며 시즌을 마쳤다. 
한편 이어 열린 남자부 플레이오프에서는 충남체육회가 혼자서 9골을 터뜨린 고경수의 활약을 앞세워 웰컴론코로사를 22-18로 제압했다.
이로써 남녀부 모두 결승 진출팀이 모두 가려진 핸드볼 코리아리그는 두산-충남체육회(남자부) 삼척시청-인천시체육회(여자부)의 경기로 최종 우승팀이 결정되게 됐다.
챔피언결정전은 오는 22, 23일 이틀에 걸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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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체육회 조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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