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에 민감한 트렌드세터들이 옷을 선택할 때 있어서 디자인만큼이나 신경 쓰는 부분은 바로 ‘컬러’다.
제 아무리 베이직한 디자인의 옷일 지라도 트렌디한 컬러라면 다른 스타일링에 주의하지 않아도 약 70%의 성공률을 보장하기 때문이다.
옷 잘입는 남자들의 쇼핑몰 ‘토모나리(www.tomonari.co.kr) 에서는 올 가을 트렌디한 남자를 위한 ‘머스트 해브 컬러 2가지’를 소개했다.

▲ 뱀파이어를 떠올리게 할 ‘블러드 와인’

이번 F/W 시즌의 핫 키워드 중 하나는 ‘뱀파이어’다. 뱀파이어가 가진 매혹적이고, 고풍스러운 매력이 고스란히 컬러에도 담겨, 피를 연상시키는 ‘검붉은 빛’의 와인 컬러가 메인으로 등장하고 있다.
이 컬러는 대체로 피부색에 상관없이 잘 어울린다. 피부 톤이 어두운 이들에게는 부드러운 인상을, 피부 톤이 밝은 이들에게는 피부색을 더 밝고 화사하게 보이게 한다. 단, 매치하는 컬러에 따라서 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다.
블랙이나 회색과 같은 무채색과 매치할 경우 와인 컬러가 가진 검은색 못지 않은 시크한 매력을 강조할 수 있다. 반대로 브라운, 머스터드, 베이지, 카키 등과 같은 뉴트럴 컬러와 매치할 경우 보다 부드럽고 따뜻해 보이는 분위기를 낼 수 있다.
▲ 가을 하늘보다 더 깨끗한 ‘애시드 블루’

한 여름 기분까지 시원하게 만들어 줄 ‘블루 컬러’가 가을에도 여전히 강세다. 단, 여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파랑이 가진 본연의 색이 좀 더 강해졌다는 것.
토모나리 김혜인 스타일리스트는 “애시드 블루 컬러는 의외로 가을에 매치했을 때 더욱 시즈너블한 연출을 할 수 있는 컬러”라며 “또한 피부색이 밝은 편일수록 블루가 가진 도회적인 이미지를 강조하기 좋다”고 전했다.
블루 컬러를 보다 가을에 어울리게 하기 위해선 검은색보다는 브라운, 카키, 와인, 회색처럼 톤 다운된 부드러운 컬러들과 매치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올 블랙 컬러에 포인트로 강조하듯 애시드 블루 재킷이나 블루종 또는 액세서리를 매치하면 리드미컬한 시크 룩을 완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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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모나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