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랑사또전', 애절로맨스로 '독한남자' 잡을까?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2.09.21 09: 49

MBC '아랑사또전'이 한주만에 KBS '착한남자'에게 1위 자리를 내주며 위태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수목극 2위를 달리고 있던 '아랑사또전'은 KBS '각시탈' 종영 이후 바로 동시간대 1위에 올라서며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선사했다.
하지만 일주일 만에 KBS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에게 간발의 차로 1위 자리를 내주며 '7일천하'를 경험하고 있는 상황이다.

기억실조증 귀신 아랑과 까칠 사또 은오의 발랄한 로맨스로 시작했던 '아랑사또전'은 중반에 들어서며 주요 배역들의 미스터리들이 하나씩 등장,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궁금증을 자아냈다.
하지만 시청자들의 관심에 비해 동시간대 '각시탈'에 밀리며 시청률은 그다지 신통치 않았다. 10% 초반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2위에 머물렀다.
이에 '아랑사또전'이 '각시탈' 종영 이후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중반으로 갈수록 극 진행이 산만하다는 평을 받으며 생각만큼 폭발적인 시청률 상승은 없었다.
그 사이 '착한남자'가 9%대에서 13%대로 시청률이 급상승, '아랑사또전'을 잡고 1위에 올라섰다.
현재 '아랑사또전'은 주요 인물 아랑(신민아), 은오(이준기), 홍련(강문영)의 정체가 거의 드러난 상황이다. 대신 조만간 천상으로 올라가야하는 아랑과 이 사실을 알면서도 그녀를 사랑하는 은오의 애절한 로맨스가 시작되고 있다.
두 사람의 가슴 저릿한 로맨스가 독한 복수극 '착한남자'를 다시한번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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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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