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둥이' 이천희는 어디로? 패륜남 '파격변신'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9.21 10: 01

각종 예능프로그램과 드라마를 통해 귀엽고 순수한 매력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배우 이천희가 '순둥이' 이미지를 벗고 피도 눈물도 없는 악역으로 파격 변신한다.
이천희는 오는 10월 개봉하는 영화 '바비'에서 패륜적 악행을 저지르는 악인 망택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바비'는 미국으로 입양가게 될 언니와 언니 대신 입양 가려 떼쓰는 동생 그리고 미국 양아버지가 품고 온 입양의 숨겨진 충격적 비밀을 다룬 영화. 20~30년 전 한국에서, 현재 동남아시아 등 해외 각지에서 암암리에 이뤄지고 있는 충격적인 실화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이천희는 극 중 타고난 안하무인이자 돈을 위해 자신의 조카를 강제 입양 시키려는 망택으로 분해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색다른 모습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공개된 '바비' 포스터에서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이천희의 거친 모습까지 확인할 수 있어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더불어 매 작품마다 완벽한 연기를 선보이며 천재 아역배우로 불리는 김새론이 지적 장애를 가진 아빠, 몸이 불편한 여동생과 함께 힘겹게 살아가지만 희망을 잃지 않는 언니 순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며 지긋지긋한 가난과 장애 아빠로부터 벗어나고 싶은 동생 순자 역에는 김새론의 친동생 김아론이 맡아 언니와는 또 다른 매력의 연기를 선보일 전망이다.
한편 '바비'는 지난 7월 지포니국제영화제 최고상인 그리폰 어워드를 수상, 화제를 모았으며 영화 '아버지는 개다', '엄마는 창녀다'를 연출한 이상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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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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