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일본 게임시장서 신한류 개척 나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2.09.21 11: 14

지난 10년간 일본 게임시장에서 PC온라인게임 부분은 1400억엔 정도. 이에비해 SNS게임은 불과 4년만에 4000억엔 규모로 성장했다. 온라인게임에 비해 아직 시장규모는 작지만 성장속도로 따지면 비교가 안 될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는 것이 스마트폰 게임인 셈.
위메이드가 게임강국 일본에서 새로운 한류 개척의 선봉장으로 나섰다. 지난 20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메세에서 개막한 도쿄게임쇼2012서 위메이드는 미공개 신작을 포함한 총 6종의 모바일 대작으로 참가했다. '히어로 스퀘어', '펫아일랜드', '에브리팜2', '카페스토리아','바이킹 아일랜드' 총 5종의 대작 모바일 게임으로 위메이드의 탄탄한 개발력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위메이드 뿐만 아니라 이번 도쿄게임쇼에서 스마트폰게임들은 지난해 보다 3배 가까이 증가한 265작품이 나오면서 스마트폰게임 돌풍이 단순함을 넘어서 새로운 대세임을 나타내고 있다. OSEN은 일본시장 개척의 선봉에 선 위메이드온라인의 최종구 대표를 만나봤다.

신한류 개척의 선봉장 역할을 맡은 최종구대표는 지난 17년간 삼성물산을 시작으로 YNK재팬 대표를 거치면서 일본 IT산업의 흐름을 잘 궤고 있는 대표적인 일본통.
그는 일본게임시장이 이제는 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말문을 열었다. "일본 게임시장이 달라지고 있다. 닌텐도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할 정도다. 시장의 변화를 읽고 흑자를 지키는 쪽도 있지만 콘솔만 고집하던 시기는 아니다. 사람들은 일본 게임시장이 위기라고 하는데 스마트폰게임이 나오면서 전체적인 시장규모는 커졌다. 다만 PC온라인 게임보다는 스마트폰게임 영역은 충분히 도전할 만한 가치가 있다".
 
일본 모바일 컨텐츠 시장은 작년 대비 250%의 성장률을 보이며 약 9조원대에 이르는 규모로 성장해 북미와 더불어 세계 양대 시장으로 손꼽혔고, 이번 ‘2012 도쿄게임쇼’에도 정통 콘솔 업체보다 일본 모바일 게임 회사들의 대형 부스 출전이 더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기다가 위메이드는 글로벌 메신저 '라인'과 손을 잡으면서 일본 시장개척에 날개를 달았다. 라인’은 전세계 230개 국가에서 6,000만 명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게임 서비스 ‘라인 게임(LINE GAME)’의 성공과 함께 일본 최대 인프라를 자랑하는 플랫폼이다.
최대표는 위메이드가 만든 프리미엄 제품이 '라인'이라는 훌륭한 플랫폼을 통해 더욱 빨리 일본시장에 안착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강조했다. ""시장 규모만 단순하게 볼 필요도 없다. 무려 5000억엔이다. 우리돈으로 6조에 가까운 시장을 우리가 장악 못할 이유가 없다. 그 이유만으로도 도전의 가치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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