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연부터 오연수까지..언니들이 '돌아온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9.21 11: 24

탄탄한 연기력과 노련함으로 무장한 여배우들이 하반기 스크린에 연이은 출격을 예고하고 있어 벌써부터 팬들의 기대가 높다.
영화 '회사원'으로 5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하는 배우 이미연을 비롯해 '간첩'을 통해 억척 아줌마로 변신한 배우 염정아, '남쪽으로 튀어'로 무려 14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오는 배우 오연수가 그 주인공들.
이미연은 살인청부회사 영업 2부 과장 지형도(소지섭 분)가 평범한 인생을 꿈꾸게 되면서 모두의 표적이 돼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회사원'에서 형도가 다니는 살인청부회사의 아르바이트생 훈(김동준 분)의 엄마이자 한때는 촉망 받는 가수였지만 훈과 훈의 여동생을 낳은 뒤 넉넉지 않은 삶을 꾸려가는 유미연 역을 맡았다.

미연은 고단하고 힘들지만 삶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으며 살아가는 캐릭터로 형도에게 가족의 소중함과 따뜻함을 처음으로 느끼게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5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한 이미연은 그녀가 가지고 있는 깊이 있는 내공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삶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는 미연을 완벽하게 소화, 극에 무게감을 더할 예정이다.
영화 '범죄의 재구성'부터 '전우치'까지 팔색조 같은 매력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매번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던 염정아는 '간첩'에서 억척 아줌마 강대리로 변신한다.
간첩신고보다 물가상승이 더 무서운 생활형 간첩들의 사상 초월 이중작전을 그린 리얼 첩보극 '간첩'에서 염정아는 복비 10만 원에 목숨거는 부동산 중개인이자 워킹맘 강대리 역을 맡았다.
그는 생활에 물들어있는 여간첩으로 완벽하게 변신해 그동안의 모습과는 또 다른 색다른 매력을 발산할 전망이다.
오연수는 '남쪽으로 튀어'를 통해 14년 만에 스크린으로 컴백한다. 오쿠다 히데오 소설이 원작인 '남쪽으로 튀어'는 아나키스트 아버지를 창피하게 여긴 초등학생 아들이 아버지의 삶에 어쩔 수 없이 휘말리면서 아버지를 이해하게 되는 과정을 다룬 영화.
오연수는 과거 운동권이었던 해갑(김윤석 분)의 아내이자 비밀을 품고 있는 여인 봉희 역을 맡아 변치 않은 미모와 연기력을 입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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