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원주가 며느리 때문에 속앓이를 한 사연이 공개돼 화제인 가운데, 폭로의 수준과 며느리의 행동에 대해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전원주는 지난 20일 방송된 SBS '자기야'에서 시어머니 대표로 출연해 "명절이 끝나고 나면 집안의 물건이 하나씩 없어지더라”라면서 “며느리가 내 옷을 훔쳐가 친정어머니에게 줬다"고 폭로했다.
그는 "하루는 옷이 없어져서 한참을 찾았다. 아무리 찾아도 안 보이길래 내가 방송국에 두고 온건 아닌지 고민하며 어찌할 줄 몰랐다” 면서 “어느 날 모임에 나갔는데 내 옷으로 보이는 옷을 입은 한 여성이 보였다. 알고 보니 그 여성이 내 사돈이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했다.

이어 "사돈이 내 옷을 입고 있는 것을 보자 정말 찻잔을 드는 손이 부들부들 떨릴 정도였다"고 덧붙여 출연진들에게 웃음을 줬지만, 이 같은 폭로에 누리꾼은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방송 후 누리꾼은 “그 며느리는 정말 어떻게 시어머니 옷을 가져다 자기 어머니한테 입힐 수 있냐. 이해가 안간다”, “폭로 수준이 너무 도를 넘었다. 아무리 며느리에 대해 쌓인게 많아도 그렇지 보기 안좋아 보였다. 뒷담화하는 것 같았다”, “고부 갈등 심한 것 아니냐” 등의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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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자기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