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정글' 금요일 이동? '고쇼' 때문에 고민중"
OSEN 조신영 기자
발행 2012.09.21 11: 55

SBS 측이 '일요일이 좋다-정글의 법칙’ 시간대 변경을 두고 고민에 빠졌다. 우선 금요일 오후 10시대가 유력하지만, 그 뒤 방송되는 ‘고쇼’ 등 다른 프로그램과 연계성 등 고려해야 할 사안이 많다.
21일 SBS 한 관계자는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주말 오디션 프로그램인 ‘K팝스타2’가 돌아옴에 따라 ‘정글의 법칙’의 편성시간을 바꾸는 것은 맞다”면서 “다만 고려해야할 사안이 많고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K팝스타2’가 오는 11월11일 첫 방송됨과 동시에 일요일 오후 5시대 방송됐던 ‘정글의 법칙’은 이동이 불가피해졌다. 이에 따라 SBS 내부적으로 시간대 변경을 놓고 논의가 진행돼 온 것.

변수는 ‘고쇼’다. 금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고쇼’가 방송 회차 연장 조율에 들어가 있기 때문. 지난 4월 첫 방송을 시작하기에 앞서 6개월로 기획된 ‘고쇼’는 이달 말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고, 고현정 측과 SBS가 연장 계약 논의를 나누는 중이다. ‘고쇼’의 연장 확정 여부에 따라 ‘정글의 법칙’의 시간대도 변동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SBS의 또 다른 관계자는 “우선 ‘정글의 법칙’이 금요일 오후 10시대로 옮기는 것이 유력하지만, 장담할 수 없다”면서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고쇼’가 있기 때문에 프로그램 간 연계성이 떨어져 여러 가지 방법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 ‘고쇼’ 연장 여부 등 변수가 많다”고 밝혔다.
한편, '정글의 법칙'은 개그맨 김병만이 이끄는 '병만족'이 오지를 탐험하며 겪는 리얼 생존 버라이어티로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현재 '정글의 법칙 in 마다가스카르'가 방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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