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투어챔피언십 1R 공동 선두…매킬로이 공동 12위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9.21 12: 05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서 산뜻한 스타트를 끊었다.
우즈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장(파70·7천154야드)에서 열린 투어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로써 동반 플레이를 펼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공동 12위)에 3타 앞선 우즈는 플레이오프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보너스 상금 1천만 달러(약 112억 원)의 거액을 거머쥘 기회를 잡았다.

올 시즌 PGA 투어에서 3승을 올리며 부활을 알린 우즈는 플레이오프 3개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지 못하며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하지만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고 있는 우즈가 플레이오프 최종전서 우승한다면 매킬로이를 따돌리고 지난 2009년 이후 3년 만에 페덱스컵을 탈환할 수 있게 된다.
반면 혼다 클래식과 PGA 챔피언십에 이어 플레이오프서도 두 차례나 우승컵을 차지했던 매킬로이는 페덱스컵 랭킹 1위에 오르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우즈와 치열한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한편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투어챔피언십에 진출한 존 허(22)는 버디는 3개에 그친 반면 더블보기 2개, 보기 3개를 범하며 출전 선수 30명 중 29위(4오버파 74타)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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