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현, 거대 몸무게 탓에 철인대회 못할뻔..'대폭소'
OSEN 조신영 기자
발행 2012.09.21 14: 41

개그맨 김준현이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격) 멤버들과 철인3종 경기에 함께 하기로 했지만, 어이없는 이유로 출전도 하지 못할 뻔 한 사연이 공개됐다.
23일 오후 방송되는 ‘남격’은 멤버들의 철인3종 경기 대회 준비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김준현은 ‘남격’ 멤버들과 함께 월 말에 있을 철인 3종 경기대회에 나가기 위해 맹연습 중으로 이날 방송에 등장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철인3종 경기 대회의 첫 종목인 바다수영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전신수트를 착용해야 한다. 하지만 무려 120kg이 넘는 거구인 김준현에게 맞는 수트가 국내에 존재하지 않았던 것.

규정상 수트를 입지 않으면 대회에 출전할 수 없다는 것을 안 제작진은 급하게 전문가를 초빙, 무려 김준현의 신체 26군데의 사이즈를 정밀하게 측정해 특별 맞춤 제작에 들어갔다고. 하지만 문제는 또 있었다. 바로 국내에는 김준현의 몸무게를 견딜 만한 사이클 역시 없었던 것.
이에 제작진은 국내의 거의 모든 전문 사이클 업체에 자문을 구했지만 모두 난색을 표한 가운데 딱 한 업체에서 도전(?) 의사를 밝혀왔고, 이 업체의 연구팀이 총동원된 끝에 김준현의 몸무게에도 휘어지거나 부러지지 않고 견딜 수 있는 특수 사이클을 제작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소식을 들은 김준현은 “와~, KBS가 나 때문에 돈 많이 쓰네~”라고 너스레를 떨어 녹화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경규, 김국진, 김태원, 이윤석, 김준호, 주상욱, 윤형빈 등 일곱남자의 철인3종 경기 도전기는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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