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이하 광해)가 극장가뿐만 아니라 서점가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광해’는 개봉 8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뿐만 아니라 ‘광해’ 도서가 교보문고 종합집계 소설부문에서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영화에 대한 흥행세에 힘입어 도서까지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고 있는 것.
특히 기존에는 대부분 유명한 원작 소설들이 영화로 제작되며 관객들의 관심을 모았던 것에 반해 ‘광해’는 영화에서 시작된 인기가 완성도 높은 소설로까지 이어지며 원 소스 멀티 유즈(One-Source Multi-Use)의 새로운 성공사례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영화 속 유쾌한 웃음과 드라마틱한 스토리, 깊은 감동과 카타르시스를 고스란히 담아낸 도서 ‘광해’는 다양한 캐릭터에 대한 섬세한 묘사는 물론, 영화 속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에피소드들로 독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고 있다. 또한 실제 광해군이 펼쳤던 정책들과 당시의 권력 다툼 등을 긴장감 넘치게 그려내며 영화와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한편 ‘광해’는 독살 위기에 놓인 광해군이 자신과 똑 닮은 천민 하선을 왕의 대역으로 시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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