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첩' 정겨운 "코믹 연기, 욕심 많다" 눈길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9.21 18: 03

배우 정겨운이 코믹 연기에 욕심이 많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정겨운은 21일 오후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OSEN과 만나 "코믹 연기에 욕심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 속에서 다소 웃긴 머리스타일로 등장하는데 촬영하면서 재밌었을 것 같다"는 질문에 "안그래도 스태프분들이 내 모습을 보고 웃을까봐 가발을 계속 안 쓰고 있다가 짠하고 나타났다. 그랬더니 처음엔 몰라보더라. 나중에 내 눈을 보고 알아차렸다"라고 답했다.

이어 "예전 KBS 2TV 드라마 '로맨스타운'을 보셨던 분들이 영화 '간첩' 속의 그 모습을 보시고 '이런 연기 계속 했으면 좋겠다. 잘 어울린다'고 해주셨다"라며 "그런 얘기를 해주시는 것 보니까 (재밌는 연기를) 많이 해야겠더라. 망가지는 것에 두려움은 없다"고 전했다.
또 "평소에 코믹연기를 되게 좋아한다. 코믹연기에 대해 욕심도 많고 잘 할 자신도 있다"면서 "연기의 폭을 넓히고 싶기도 하다. 다소 건강한 이미지라 그런 역할들이 잘 들어오지는 않아 아쉽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생활고에 시달리는 간첩들이 북으로부터 내려온 지령을 받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간첩'에서 정겨운은 소를 사랑하는 우대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지난 20일 개봉 이후 흥행 순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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