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경기에 앞서 LG 봉중근이 시구를 마친 아버지 봉동식 씨를 부축하며 마운드로 내려오고 있다. 이번 시구는 암투병중인 아버지의 쾌유를 바라고, 동시에 아버지에게 잊지못할 추억을 주고 싶다는 봉중근 선수의 요청을 구단이 흔쾌히 받아들여 이뤄지게 됐다. 봉중근은 포수 마스크를 쓰고 아버지의 공을 받았다.
이날 롯데는 사도스키, LG는 임찬규를 선발로 내세웠다.
올 시즌 한국무대 3년차인 사도스키는 26경기에 등판해 141이닝을 투구하며 8승 6패 평균자책점 4.21을 기록 중이다. LG를 상대로 4경기에 나와 1승 평균자책점 3.63의 성적을 거뒀다.

LG의 2년차 신예투수 임찬규는 올 시즌 선발투수 전향을 시도했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했다. 선발 등판한 4경기에서 피안타율 4할2푼7리 평균자책점 6.86으로 2패만을 안은 채 2군으로 내려가야 했다. 롯데를 상대한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27 2패를 올리고 있다.
한편 양 팀은 올 시즌 상대전적 10승 6패 1무로 롯데가 LG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