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혁민, 역대 4번째 1이닝 9구 3삼진 진기록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2.09.21 19: 13

한화 파이어볼러 김혁민(25)이 프로야구 역대 4번째로 1이닝 9구 3삼진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김혁민은 21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과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2회 이성열-조중근-문우람을 3연속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삼진을 잡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공 3개로 3타자 연속 잡은 것이다. 스트라이크 2개, 헛스윙 3개, 파울 4개로 9개의 스트라이크를 잡아냈다.
이는 프로야구 역대 4번째 진기록이다. 2007년 6월16일 두산 다니엘 리오스가 문학 SK전 8회 이진영-박경완-최정을 3연속 3구 삼진으로 처리한 게 최초의 기록이었다. 이어 2009년 5월27일 두산 금민철이 잠실 히어로즈전 7회 브룸바-김일경-송지만을 공 9개로 3연속 삼진 처리했다.

이어 올해에도 지난년 4월11일 넥센 강윤구가 목동 SK전에서 4회 안치용-박정권-조인성을 모두 3구 삼진으로 처리한 바 있다. 1이닝 9구 3삼진 진기록이 한 해 두 번이나 나온 것도 처음이다.
한편, 넥센 핵잠수함 김병현도 메이저리그 시절이었던 지난 5월12일 당시 애리조나 소속으로 필라델피아전에서 한 이닝에 공 9개로 3타자를 돌려세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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