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오지환이 9월 타율 1할대의 부진을 씻고 4연패 탈출의 선봉장 역할을 했다.
오지환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롯데와 시즌 18차전에 1번 타자겸 유격수로 출장해 5타수 3안타 1도루 1타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52승(66패 4무)을 거두며 4연패에서 벗어났다.

오지환은 1회말 첫 공격부터 롯데 선발 사도스키를 상대로 우전안타를 날렸고 2루 도루까지 성공하며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3회말에는 유격수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승기를 잡은 6회말에는 1타점 우전안타를 날리고 3루수 황재균의 실책으로 홈까지 밟았다.
경기 후 오지환은 “9월에 계속 유인구에 배트가 나가며 고전했다. 너무 치려는 욕심이 강했다”며 “오늘 경기 전에 김무관 타격 코치님이 사도스키가 패스트볼 위주로 던지고 바깥으로 나가는 공을 던지기 때문에 강하게 치기 보다는 공을 끝까지 보라고 하셨는데 코치님의 충고가 효과를 본 것 같다”고 3안타의 요인을 밝혔다.
이어 오지환은 “시즌 전 목표 중 하나가 전 경기 출장이었는데 지금까지 모든 경기에 뛰고 있다. 체력만은 자신 있고 아픈 곳도 없기 때문에 남은 11경기 모두 뛰면서 목표를 이루겠다”고 남은 11경기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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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