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타점 맹활약' 조동찬, "이제 타이밍 맞기 시작했다"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2.09.21 22: 18

"타이밍이 맞기 시작했다".
조동찬은 21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원정경기에서 3점홈런 포함 2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결정적인 순간에 터진 조동찬의 득점타에 힘입어 삼성은 70승 고지를 밟았고 우승 매직넘버를 8로 줄였다.
8번타자겸 3루수로 출전한 조동찬은 5회까지 두 타석에서 몸에 맞는 볼과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나 공격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그러나 3-2로 추격당한 8회초 공격 1사 2루에서 우중간 3루타를 날려 귀중한 추가점을 뽑았다. 이어 자신은 김상수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조동찬의 쇼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6-2로 앞선 9회초 2사1,2루에서 KIA 바뀐투수 김종훈을 상대로 좌월 스리런 홈런을 뿜어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번타자가 결정적인 순간 4타점을 뽑아냈으니 삼성이 이길 수 밖에 없었다.
조동찬은 경기후 "타격감은 별로 안좋은데 김한수 코치님과 상의하면서 감잡으려 노력을 해왔다. 세 번째 타석부터 타이밍이 맞았다. (9회 3점홈런은)직구를 기다렸는데 슬라이더가 왔다. 그대로 스윙했는데 잘 맞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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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민경훈 기자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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