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서 내 자리를 만들기 위해 매순간 최선을 다하겠다.”
LG 김영관이 1군 첫 경기에서 결승타를 때려내며 완벽한 신고식을 치렀다.
김영관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롯데와 시즌 18차전에 9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장, 1군 등록과 동시에 1군 첫 경기부터 전광판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김영관은 수비에서 1루 커버 미스로 다소 긴장된 모습도 보였지만 4회말 2사 만루에서 사도스키에게 1루 강습 2타점 내야안타를 날려 결승타를 기록했다.
김영관의 한 방으로 LG는 6-4로 롯데에 승리, 시즌 52승(66패 4무)과 함께 4연패에서 탈출했다.
경기 후 김영관은 “저에게 이렇게 기회를 주신 김기태 감독님께 정말 감사드린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이렇게 많은 팬들 앞에서 야구하는 게 소원이었다”며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앞으로 LG에서 내 자리를 만들기 위해 매순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데뷔전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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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