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슈퍼스타K 4’ 시즌 최초로 심사위원들의 판정 보류 선언이 나왔다.
로이킴과 정준영은 21일 오후 방송된 ‘슈퍼스타K 4’에서 김광석의 ‘먼지가 되어’로 슈퍼위크 세번째 도전 과제인 라이벌미션에 임했다. “멋진 무대 만들자고 약속했으니까 열심히 하겠다”며 무대에 오른 두 사람은 심사위원이 감탄할 만큼 완성도 높은 무대를 만들었다.
이승철, 윤미래 등 심사위원을 대표해 마이크를 잡은 싸이는 “최초로 있는 일이 아닐까 싶다. 라이벌 미션은 반드시 누구 한 명이 떨어져야 한다. 그래서 심사를 보류해야겠다”고 밝혔다.

로이킴과 정준영의 무대가 끝난 후 싸이는 “정말 잘했다. 두 사람의 눈빛이 진짜 가수 같았고 매우 멋졌다.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노래 편곡이었고 목소리, 제스처, 표정, 눈빛이었다. 이쯤되면 누구 한 명을 떨어트린다는 게 어려운 상황이다”고 극찬했다.
이승철 역시 “로이킴이 의외로 쌈닭이다”며 “중저음의 힘이 굉장히 좋다. 요즘 친구에게 없는 발성 가졌고 필이 좋다. 정준영은 한 판 붙으려는 살쾡이 같은 느낌이 있었다. 두 사람의 색다른 모습을 봤다. 두 사람의 배틀은 환상의 조합이 아니었나 싶다”고 평가했다.
한편 ‘슈퍼스타K 4’는 지난 8월 17일 첫 방송된 이후 케이블채널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특히 지난 14일 방송된 ‘슈퍼스타K 4’는 최고 8.9%(AGB닐슨미디어리서치 케이블유가구 엠넷, KM 합산 기준), 평균 7.7%로 지상파 포함,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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