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킹' 이동국, 선두경쟁 위한 승리 이끌까?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9.22 07: 44

'라이언킹' 이동국(전북)이 보은의 득점포를 쏘아 올릴까?.
전북 현대는 2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32라운드 경남 FC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경기서 가장 기대가 되는 선수는 바로 전북의 최전방 공격수 이동국. 국가대표로 우즈베키스탄 원정을 다녀온 그를 위해 전북 이흥실 감독대행은 제주 원정에 참여시키지 않고 컨디션 회복을 기다렸다.
이동국은 지난 6월 24일 해트트릭을 작성한 뒤 주춤하고 있다. 그러나 우즈베키스탄과 경기서 골 맛을 보는 등 다시 반전을 일으키겠다는 자세다.

이흥실 감독대행은 지난 31라운드 제주전에서 모험을 감행했다. 에닝요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이동국까지 제주전 엔트리에 포함시키지 않았던 것. 이유는 간단했다. 국가대표 원정으로 인해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북도 갈 길이 바빴다. 이동국의 존재 유무가 최전방 공격진의 무게를 다르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 대행의 작전은 성공을 거뒀다. 이동국은 컨디션을 회복할 충분한 시간을 얻었고 전북은 새로운 외국인 선수 레오나르도의 활약에 힘입어 부담스러운 제주 원정서 승점 3점을 따냈다.
따라서 이동국은 이날 경남전을 무조건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 특히 전북은 최근 홈 2경기서 1무1패로 승리가 없다. 또 실점도 많았기 때문에 공격진의 분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동국이 터진다면 전북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전북은 경남에 유리한 입장이다. 경남이 최근 원정 3경기서 1무2패로 부진하기 때문이다. 김인한이 골 맛을 보고 있지만 이동국이 전방에서 활약하고 수비진이 강력한 모습을 보인다면 해볼만 하다.
1위 서울(승점 67점)에 5점 뒤진 전북은 절대로 패해서는 안된다. 끝까지 우승경쟁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서울 보다 한발 더 뛰어야 한다. 과연 이동국이 팀을 승리로 이끌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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