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2026년 월드컵 유치 희망...'사상 첫 3회 도전'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09.22 08: 17

멕시코가 2026년 월드컵 유치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언론들은 저스티노 컴피언 멕시코축구협회장의 말을 인용, "멕시코가 세 번째 월드컵을 바라고 있다. 2026년 월드컵 유치를 희망한다"고 보도했다. 멕시코는 1970년과 1986년 두 차례 월드컵을 개최한 바 있다.
컴피언 회장은 "멕시코는 1970년과 1986년 두 차례 성대하게 월드컵을 개최했다. 우리는 다시 한 번 월드컵을 개최하길 바라고 있다"며 "미국과 더불어 월드컵을 개최하기 위한 대단한 경쟁력도 갖고 있다"며 월드컵 유치 희망을 드러냈다.

이어 "국제축구연맹(FIFA)은 항상 필요한 건물보다 더 많은 것을 요구한다. 가장 큰 경쟁자인 미국은 좋은 재원과 경기장, 그곳을 찾을 인구를 갖추고 있다. 하지만 우리도 그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며 미국에 뒤지지 않는 유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멕시코의 월드컵 유치 희망은 세계 축구에 있어 의미가 있다. 월드컵을 세 번이나 유치한 곳이 없기 때문. 지금까지 월드컵을 가장 많이 한 국가는 멕시코와 더불어 이탈리아(1934, 1990), 프랑스(1938, 1998), 독일(1974 서독 시절, 2006)뿐이다. 여기에 2년 뒤 브라질(1950)이 월드컵을 개최하면 2회 개최 대열에 합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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