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RP 페르난데스 회장, "악수 거부는 박지성의 선택"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9.22 08: 27

"악수하는 것은 선수들의 선택이다".
QPR은 지난주 첼시와 경기서 몇몇 선수들이 존 테리와 악수를 하지 않았다. 팀 동료인 안톤 퍼니난드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내뱉은 존 테리와는 악수를 할 수 없다는 것.
지난해 존 테리는 퍼디난드를 향해 인종 차별적 발언을 해 물의를 일으켰다. 비록 무죄로 판결을 받았지만 여전히 앙금은 남아있던 상황.

주장인 박지성도 존 테리와 악수를 거부했다. 팀 핵심으로서 동료의 기를 살리기 위해 동참한 것으로 보이는 상황.
QPR의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도 선수들을 옹호했다. 그는 22일(이하 한국시간) AFP 통신에 게재된 인터뷰서 "선수들 사이의 악수는 선택이어야 한다. 만약 선수가 악수하고 싶다는 하는 것이다. 그러나 악수를 하기 싫다는 선수를 억지로 시켜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페르난데스 회장은 "우리는 민주주의 사회에 살고 있다. 모두에겐 자유가 있어야 한다. 강압적으로 선수들이 서로 좋아하게 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