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 5회초 선두타자 조인성의 솔로포, 김현수가 타구를 잡으려 담장을 뛰어 오르고 있다.
2위 자리를 놓고 다투는 두산과 SK는 양 팀의 시즌 18차전에서 각각 김선우와 채병룡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지난 시즌 16승 7패 평균자책점 3.13으로 한국 무대 복귀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김선우는 올 시즌 5승 8패 평균자책점 4.49로 하락세를 보였다. 구위와 제구 모두 지난 시즌에 비해 떨어졌고 불운까지 겹치며 승률이 3할8푼5리에 그치고 있다.

채병룡은 군 복무 후 올해 7월부터 1군에 합류, 1군 두 번째 경기 만에 선발 등판에 나서며 다시 SK에 힘을 보태고 있다. 선발로 등판한 7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3.20, 하지만 두산 상대로는 평균자책점 7.27로 무너진 채병룡이 이날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한편 양 팀의 올 시즌 전적은 9승 7패 1무로 두산이 SK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 /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