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부인' 이희진 "염정아와 라이벌 구도, 영광이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9.22 16: 17

배우 이희진이 염정아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게 된 것에 대해 영광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희진은 SBS 주말드라마 '내사랑 나비부인'에서 염정아와 라이벌 역할로 출연하는 것에 대해 "정말 영광이다"라고 밝혔다.
'내사랑 나비부인'은 철없던 톱탤런트 출신 새댁 나비(염정아 분)가 시댁식구들과의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겪으면서 가족의 소중함과 인생의 의미를 깨닫게 되는 내용을 다룬 작품으로 이희진은 극 중 톱스타 연지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특히 염정아의 라이벌로 설정된 이희진은 "연기가 뛰어난 선생님과 선배님이 많이 계신 '내사랑 나비부인'에 출연하게 된 건 정말 내게 행운"이라며 "특히 염정아 선배는 내가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고, 나도 저런 멋진 배우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라이벌로 만나게 돼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자로서 지연은 어렵게 고생을 거듭하며 톱스타가 된 케이스인데, 선배인 나비와는 이런 저런 신경전을 많이 벌이게 것"이라며 "내가 봐도 염정아 선배가 연기를 정말 잘해서 남나비가 무척 사랑스럽고 귀엽다. 이 때문에 시청자분들께는 상대적으로 지연이 독종처럼 보여 미워하실 수도 있지만, 그래도 내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웃어보였다.
더구나 극 중 차도녀인만큼 외형과 의상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이희진은 "이번 드라마를 위해 머리도 좀 자르고, 차갑고 도도해보이려고 의상도 화려한 원색계통으로 준비했다"며 "섬세한 부분까지 신경써서 100%에 가까운 지연이 되려고 노력중"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톱스타 지연을 통해 ‘정상에 오른 사람이 그걸 지키기 위한 오기라는 게 있구나’라고 이해해주시면 더 재미있으실 것"이라며 "게다가 드라마가 오래 방영되는 만큼 가족간의 이야기와 더불어 지연의 이야기도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내사랑 나비부인'은 오는 10월 6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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