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한, "냉정한 마음을 가지고 경기해야 한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9.22 17: 17

"냉정한 마음을 갖고 경기를 해야 한다".
경남 FC는 2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 오일뱅크 K리그 2012 32라운드 전북 현대와 경기서 강승조가 선제골을 터트렸음에도 2골을 연달아 내주며 1-2로 역전패했다. 경남은 지난 2008년 11월 9일 이후 전북 원정서 9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며 징크스를 털어내지 못했다.
경남 최진한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골키퍼 김병지의 퇴장 전까지는 정말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면서 "김병지가 퇴장 당한 뒤 침착한 경기 운영이 필요했는데 그렇지 못했다. 앞으로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있다. 선수들도 냉정한 마음을 갖고 경기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 감독은 "2명이 퇴장을 당해 어려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 비록 스코어에서는 패했지만 좋은 경기를 했다"고 전했다.
FA컵에 전력을 쏟고 있는 최진한 감독은 "원정 경기를 할 때 분명히 느껴야 한다. 어린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흔들리는 점이 있다. 이런 상황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냉정한 마인드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또 최진한 감독은 "만약 퇴장을 당하지 않았더라면 분명 우리가 승리했을 것이다. 우리가 상대를 압도했고 경기 내용도 훨씬 좋았다"면서 "그러나 축구는 변수가 많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번 경기가 좋은 공부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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