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전도 승리하겠다".
이흥실 감독대행이 이끄는 전북 현대는 2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 오일뱅크 K리그 2012 32라운드 경남 FC와 경기서 후반 터진 이승현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2연승을 달리며 최근 3경기서 이어졌던 경기당 1득점의 부진을 털었고 홈 무승행진서도 탈출, 서울과 살얼음판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동점골을 터트리며 분위기 반전을 만들어낸 이동국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오랫만에 홈에서 하는 경기라 부담이 많았다. 올 시즌 홈에서 성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꼭 이기고 싶었다"면서 "선제골을 내주면서 당황스러웠다. 그러나 시간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고 노력해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K리그 통산 130호 골을 만들어낸 그는 "오늘 다득점을 터트리고 싶었다. 매 경기 골을 넣겠다는 심정으로 임하고 있다"면서 "최근 골이 안 들어갔던 것은 특별한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포기하지 않고 넣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기다렸다. 기회가 온다면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동국은 "선두 경쟁을 벌이는 서울의 경기는 항상 주의 깊게 보고 있다"면서 "우리가 남은 맞대결서 두 번 모두 이기면 역전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경기를 잘하면 된다"고 전망했다.
33라운드 수원과 경기에 대해서 이동국은 "홈에서 수원과 가진 경기서는 항상 잘해왔다. 예전처럼 잘 준비할 것이다. 홈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하겠다"고 다짐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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