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난관 극복에 총력 기울이고 있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9.22 17: 47

"(내·외부적으로)힘겨운 점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신경쓸 상황이 아니다. 선수들과 이 난관을 극복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원FC는 22일 강릉종합운동장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2라운드 경기서 성남 일화에 0-1로 패했다. 김학범 감독과 신태용 감독의 올 시즌 첫 사제대결이자 강원이 남종현 대표이사의 갑작스런 사퇴 이후 치른 첫 경였다.
남 대표이사의 사퇴와 불거진 재정문제 등으로 인해 안팎으로 어수선한 상황. 하지만 구단과 선수든은 침착했다. 김학범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김 감독은 "어떻게 해서든 홈 경기에서 팬들에게 승리를 안겨주려고 했는데 뜻대로 안됐다. 대단히 죄송하다"고 운을 뗐다.

반면 힘겨운 시기를 어떻게 보내고 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런 부분에서 힘겨운 점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지금은 사실 그런 부분을 돌아볼 수 있는 여유가 없다"고 단호하게 못박았다. "올라가느냐 못 올라가느냐 하는 상황이다. 힘겨운 점이 없다면 거짓말이고 설령 있더라도 거기에 신경쓸 상황이 아니다. 선수들과 이 난관을 극복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선수들이 극복해야 할 점으로는 여전히 '자신감'을 꼽았다. "안해도 되는 패스 미스처럼 자신 없는 플레이에서 실수가 많이 나온다. 그런 부분들이 제일 불만"이라고 설명한 김 감독은 "경기는 질 수도 있고 이길 수도 있는 것이다. 경기를 자신있게 했으면 좋겠다. 자신있는 동작이 나오면 전체적으로 힘이 붙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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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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