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빵' 정은표 子 "아빠, 셋째에게 푹 빠져..이해하겠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09.22 17: 54

배우 정은표 아들 정지웅이 아빠가 셋째 지훤에게 푹 빠져있다고 밝혔다.
22일 방송된 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이하 붕어빵)에서는 '어느 날 문득, 부모님이 낯설게 느껴졌던 순간은?'이라는 주제로 주니어들의 얘기가 전파를 탔다.
지웅은 "요즘 나랑 하은이에게 엄청 잘해준다. 예전에는 우리가 집에 와도 보는 둥 마는 둥 했는데 이제는 '우리 지웅이, 하은이 왔구나' 다정하게 한다"고 말했다.

정은표가 아이들 앞에서는 지훤에게 "이 놈은 애들을 따라가려면 멀었다"고 하지만 지웅이 느끼기에는 기분이 찜찜한 것.
지웅은 "아빠가 잘해준 이유를 알게 됐다. 어느 날 집에 왔는데 안방에서 아빠 목소리가 들렸다"며 "지훤이를 안고 '아이고 내 새끼'라고 그랬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웅이, 하은이 때는 몰랐는데 늦둥이가 다르긴 하네'라고 했다. 그러자 엄마가 '여,보 애들 앞에서는 그러지 말아라'라고 그랬다"며 "아빠가 '애들 앞에서는 절대 티 안내잖아'라고 했는데 아빠 나 다 듣고야 말았다"고 고백했다.
지웅은 아빠 정은표에게 "우리가 좋으냐, 지훤이가 좋으냐"라고 계속해서 물어봤다. 정은표는 "너희들이 더 좋다"고 했지만 계속되는 질문에 결국 "지훤이가 더 좋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빠의 말에 지웅은 "이해하다 마다요. 쿨한 남자니까 이해한다. 대놓고 예뻐해줘라"고 장남다운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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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붕어빵'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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