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송종국이 효녀딸 지아를 자랑했다.
22일 방송된 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이하 붕어빵)에서는 '어느 날 문득, 부모님이 낯설게 느껴졌던 순간은?'이라는 주제로 주니어들의 얘기가 전파를 탔다.
송종국은 "지아가 필요할 때 쓰라고 오천 원을 자신의 지갑에서 꺼내서 주더라"며 "내가 은퇴하고 돈이 없어 보였나 보다"고 말했다.

이에 지아는 "필요할 때 아껴 쓰라고 준거다. 아빠가 돈이 없어보였다. 지갑에 세 개밖에 없었다"고 회상했다. 지갑에 삼천 원밖에 없던 걸 봤던 것.
이어 지아는 "엄마도 돈을 많이 쓰는 것 같아 걱정이다. 내 말을 듣지 않고 계속 돈을 쓴다"고 전했다.
송종국은 "아이들 앞에서는 잘 안쓴다. 주로 엄마가 돈을 쓴다. 요즘은 지아, 지욱를 위해 쓴다"고 밝혔다. 아빠의 말에 지아는 "우리한테 왜 돈을 쓰냐. 우린 장난감도 많다"며 "엄마가 동생 장난감을 사준다고 했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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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붕어빵'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