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대구 시민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삼성은 선발 장원삼의 호투와 타자들의 고른 활약을 바탕으로 6-1로 승리했다. 선발 장원삼은 4전5기 만에 데뷔 첫 15승 달성에 성공했다. 또한 이날 승리를 추가하며 올 시즌 4번째 전 구단 승리 투수 대열에 합류했다.
1회 2사 후 볼넷 3개를 얻어 만루 찬스를 잡은 삼성은 상대 선발 진명호의 폭투와 박한이의 2타점 적시타로 3-0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그리고 4회 정형식의 적시타와 상대 폭투에 힘입어 2점을 추가했다. 6회 2사 1루 상황에서 정형식이 우중간 2루타를 터트려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장원삼은 7이닝 6피안타 6탈삼진 1실점 호투하며 15승 고지를 밟았다. 공격에서는 정형식이 4타수 2안타 2타점, 김상수가 3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롯데는 14일 광주 KIA전 이후 7연패 수렁에 빠졌다. 7회 1점을 얻었지만 승부를 뒤집는데 역부족이었다. 롯데 선발 진명호는 3⅔이닝 6피안타 3볼넷 5실점으로 무너졌다. 시즌 첫 패. 그리고 지난해 10월 6일 사직 한화전 이후 연승 행진을 '3'에서 멈췄다.
경기를 마치고 삼성 장원삼이 환하게 웃으며 코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