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의 시즌 첫 출장의 꿈이 또 다시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지동원을 출전 명단에서 제외한 선덜랜드는 웨스트햄과 1-1로 비기며 4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선덜랜드는 23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의 더 불린 그라운드에서 펼쳐진 2012-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전반 9분 스티븐 플레처의 선취골을 잘 지키며 승리하는 듯 했지만 종료 직전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하며 1-1 무승부에 그쳤다.
이로써 올 시즌 4경기에서 모두 무승부에 그친 선덜랜드는 시즌 첫 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선덜랜드의 마틴 오닐 감독은 주중 21세 이하 경기에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지동원을 출전명단에서 제외한 채 베스트 11을 구성했다. 그리고는 전반 9분 만에 플레처가 세바스티안 라르손의 패스를 받아 첫 골을 터트리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이후 전반을 1-0으로 마친 선덜랜드는 후반 막판까지 웨스트햄의 공세에 고전했지만 실점하지 않으며 승리를 눈 앞에 두는 듯 했다. 그러나 한 골차의 리드는 6분이 주어진 후반 추가시간에 결국 깨졌다. 마지막까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웨스트햄은 추가시간 3분이 지날 무렵 페널티 박스 안에서 찬스를 잡은 케빈 놀란이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렸고 경기는 그대로 1-1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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