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승’ 디키, 너클볼 투수 최초로 '사이영상' 타나
OSEN 대니얼김 기자
발행 2012.09.23 07: 57

[OSEN=대니얼 김 객원기자] 뉴욕 메츠의 너클볼 에이스 R A 디키가 19승을 달성했다.
23일(한국시간)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등판한 디키는 8이닝 동안 6피안타  2실점으로 말린스의 타선을 막아내며 시즌 20승을 코앞에 두게 되었다. 메츠 4-3 승리.
만약 디키가 20승에 고지에 오르게 되면 1990년 시즌 이후 뉴욕 메츠의 첫 20승 투수가 탄생하게 된다.

디키는 경기 내내 완벽하게 제구되는 너클볼로 마이애미의 타자들을 괴롭혔다. 8회까지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던 디키는 비록 9회에 2실점을 했지만 평균자책점을 2.66으로 낮췄다. 특히 올 시즌 디키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라이벌인 마이애미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마이애미를 상대로 총 5경기에 선발로 나와 5승에 평균자책점 1.16을 기록하고 있다.
디키의 계속 되는 호투로 과연 그가 최고의 투수에게 돌아가는 사이영상을 수상하게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만약 그가 사이영상을 수상한다면 너클볼 투수로서는 처음으로 최고의 투수자리에 앉게 된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제이슨 베이와 스콧 헤어스턴이 홈런을 터트리며 뉴욕 타선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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