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프리뷰] 송은범-니퍼트, 우완 파이어볼러 대결 승자는?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9.23 07: 53

2위 싸움에 임하고 있는 SK와 두산이 우완 파이어볼러를 선발 대결을 예고했다.
SK와 두산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양 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 앞서 각각 송은범과 더스틴 니퍼트를 마운드에 올린다.
올 시즌 송은범은 17경기·84⅓이닝을 소화하며 7승 1패 평균자책점 3.84를 기록하고 있다. 시즌 중반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자리를 비웠지만 후반기 4연승과 함께 승률 100%로 최근 SK 선발진을 이끄는 중이다.

송은범은 최근 직구 구위와 제구력이 모두 살아났고 최근 2경기 모두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르며 이닝이터의 면모를 과시했다. 송은범은 두산을 상대한 2경기에선 1승 평균자책점 3.75를 올렸다. 송은범이 5연승과 함께 팀의 3연승을 이끌어 2위 사수에 큰 힘을 보탤지 주목된다.
지난 시즌 최고의 외국인 선수 중 한 명이었던 니퍼트는 이번 시즌에도 27경기·177이닝을 투구하며 11승 9패 평균자책점 3.20으로 자기 역할을 다하고 있다. 구위는 작년보다 못해도 여전히 긴 이닝을 소화하면서 이미 2번의 완투승을 거뒀고 퀄리티스타트 19회로 전체 투수 중 3위에 자리 중이다.
승운이 따르지 않을 뿐, 전반기보다 후반기에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후반기 등판한 9경기에서 2승 3패 평균자책점 2.96으로 노경은·이용찬과 함께 두산 선발진의 중심을 이뤘다. SK를 상대한 5경기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한 니퍼트가 전날 경기 패배 설욕과 함께 두산의 2위 탈환 희망을 키울 수 있을지 지켜볼 부분이다.
한편 양 팀은 올 시즌 상대전적 9승 8패 1무로 두산이 SK에 근소하게 앞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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