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핵잠수함 정대현이 통산 500경기 출장에 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지난 해까지 SK에서 477경기에 출장하고 FA가 되어 올 시즌 롯데로 이적한 정대현은 부상으로 재활을 거친 뒤 금년 자신의 첫 경기인 8월 9일 잠실 LG전에서 1이닝 무실점의 완벽한 복귀전을 치렀다.
롯데 이적 후 20경기에 출장중인 정대현은 노련한 경기 운영과 경험을 바탕으로 롯데의 중간 계투진을 이끌며, 22일(토) 현재 통산 497경기에 출장 중이다.

투수 500경기 출장은 지난 1997년 LG 김용수가 최초로 달성한 이후 프로야구 31년간 총 22명의 투수만이 고지를 밟았다.
정대현은 지난 6월7일 500경기를 달성한 SK 정우람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전 경기 구원으로만 등판했으며, 기록을 달성할 경우 롯데 소속 선수로는 2004년 가득염과 지난 해 강영식에 이어 3번째가 된다.
KBO는 정대현이 500경기에 출장할 경우 대회요강 표창규정에 의거,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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