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작 사극 '대풍수', 포스터 촬영에만 3일 소요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2.09.23 09: 46

SBS 새 수목드라마 ‘대풍수’(극본 남선년 박상희, 연출 이용석)가 포스터 촬영에만 3일을 소요했다.
‘대풍수’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화성에 위치한 세트장에서 배우들과 함께 포스터 촬영을 진행했다. 블록버스터 사극인만큼 포스터 촬영에도 많은 인원이 등장해 이례적으로 3일간 촬영이 진행됐다.
이날 촬영에서 배우 지성은 사주명리와 풍수지리, 관상에 도통한 목지상 역으로 분해 밝고 쾌활한 도사의 풍모를 보이며 현장을 이끌었다. 지상의 최대 경쟁자이자 고려 최고의 권력자 이인임의 아들 이정근 역을 맡은 송창의는 야누스적인 눈빛을 보여달라는 촬영감독의 주문에 부드러우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을 표현해 OK사인을 받았다. 

전장에서 막 돌아온 모습을 연출한 이성계 역의 지진희는 굳게 다문 입술로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고, 왕후의 사주를 타고난 여인으로 비밀을 품고 살아가는 비운의 여인 해인 역의 김소연은 빛 고운 한복을 입고 밝은 미소를 지어보이며 화사함을 더했다.
기생집에 팔려와 왕의 아들을 낳았지만 처참히 버려지고 그후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무엇이든 하는 반야 역의 이윤지 또한 슬픈 운명에 맞서는 강한 여성의 포즈를 멋들어지게 표현해 눈길을 모았다.
'대풍수'는 고려말 조선초 왕조교체기를 배경으로 조선 건국 비하인드 스토리를 재조명하는 드라마다. 조선이 건국되는 과정에서 킹메이커 역할을 했던 도사들의 활약을 흥미진진하게 다룰 예정이다.
제작비로 총 200억 원이 투입되며 36부작으로 기획돼 내달 10일 첫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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