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권, "지금은 대마초 절대 안한다"..10년만에 방송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09.23 14: 14

가수 전인권이 방송에서 대마초 사건에 대한 심경을 밝힌다.
오는 24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놀러와'에서는 전설의 그룹 들국화가 출연한다.
최근 녹화에서 은지원은 전인권에게 "왜 대마초를 했는가?"라고 직접적으로 물었고, 이에 전인권은 "당시에는 좋아서 했지만 잡혀갈 만 했다"고 솔직히 털어놓았다.

과거 전인권은 대마초 흡연으로 5차례 구속됐었다. 이로 인해 멤버들은 물론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고, 수많은 루머 속에 오랜 시간을 버텨야 했다.
하지만 전인권은 "지금은 대마초를 절대 안한다. 가족의 사랑을 먹으며 살고 있다"고 말해 재기에 성공했음을 증명했다. 전인권은 잦은 대마초 흡연으로 인해 결국 가족들과 팬들의 권유로 요양원에 들어갔으며, 그곳에서 겪었던 고통의 시간들과 교훈에 대해 솔직하게 고백했다.
또한 전인권은 "사랑하는 아내의 도움으로 다시 일어섰다"라며 가족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들국화는 리드보컬 전인권을 필두로 베이스에 최성원, 드럼 연주자 주찬권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전설의 록그룹이다. 이들은 1985년 혜성처럼 등장해 수많은 음악적 업적을 이루었으며 한국 대중음반 100대 명반 1위에 두 번 연속 1집 앨범을 올려놓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전인권은 무려 10여년 만에 개인 방송 활동에 나서는 것이며, 들국화는 약 25년 만에 모든 멤버가 함께 방송 출연을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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